기능성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 "5년 내 매출 5배로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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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 앞두고 장기전략 발표기능성 스포츠웨어 업체인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 티커 LULU)이 2026년까지 매출을 지난해의 5배인 125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가, 올들어 25% 상승
CNBC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20일(현지시간) 예정된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을 앞두고 남성복을 포함한 장기 성장목표를 발표했다. 룰루레몬은 향후 5년 동안 남성복 매출과 온라인 매출을 두 배로 늘리고, 해외 매출은 네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룰루레몬은 이와 함께 몇 달내 새로운 멤버십을 선보이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도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룰루레몬의 CEO인 캘빈 맥도널드(Calvin McDonald)는 “우리는 성장 여정 초기에 있다”며 “성장전략을 다음 단계로 끌어 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룰루레몬은 요가 팬츠, 레깅스, 스포츠 브래지어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62억 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주가는 19일 404.66 달러로, 최근 1년새 25% 뛰었다. 20일 프리마켓에선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