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등 만드는 정책 서둘러야"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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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개발(R&D) 지원 체계를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중견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중견기업 관련 규제와 제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10개 회원국 수준으로 뜯어고쳐야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성장잠재력이 큰 중견기업에게 전략적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경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국 경제의 핵심기업군이 될 것이다.”(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한국중견기업학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기업군으로서 중견기업을 조망했다.
포럼에는 최 회장과 권 회장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및 주요 중견기업 유관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 경제의 허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 회장의 지적처럼 중견기업은 2020년 기준 기업수로는 전체의 1.4%(5526개사)에 불과하지만, 전체 고용의 13.8%(157만8000명)를 담당하고 있다. 매출은 전체의 16.1%(770조 원), 수출은 18.3%(933억 달러)나 차지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끼어있는 기업군이 아니다”라며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비롯한 혁신산업 생태계의 1등 기업을 만든다는 관점으로 중견기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했다.(앞줄 왼쪽부터) 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장,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뒷줄 왼쪽부터) 김기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윤갑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박일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주제 발표를 맡은 권 회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중견기업에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업군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로봇, 인공지능 등 10대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을 선정해 R&D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돕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 토론을 진행한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중견기업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를수록 한국경제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관점에서 지원책 확대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문승욱 산자부 장관은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법·제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중견기업계는 물론 정부와 국회를 포함한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자 무역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중견기업인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핵심 기술 자립을 보장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성장잠재력이 큰 중견기업에게 전략적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경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국 경제의 핵심기업군이 될 것이다.”(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한국중견기업학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기업군으로서 중견기업을 조망했다.
포럼에는 최 회장과 권 회장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및 주요 중견기업 유관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 경제의 허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 회장의 지적처럼 중견기업은 2020년 기준 기업수로는 전체의 1.4%(5526개사)에 불과하지만, 전체 고용의 13.8%(157만8000명)를 담당하고 있다. 매출은 전체의 16.1%(770조 원), 수출은 18.3%(933억 달러)나 차지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끼어있는 기업군이 아니다”라며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비롯한 혁신산업 생태계의 1등 기업을 만든다는 관점으로 중견기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했다.(앞줄 왼쪽부터) 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장,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뒷줄 왼쪽부터) 김기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윤갑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박일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주제 발표를 맡은 권 회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중견기업에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업군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로봇, 인공지능 등 10대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을 선정해 R&D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돕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 토론을 진행한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중견기업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를수록 한국경제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관점에서 지원책 확대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문승욱 산자부 장관은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법·제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중견기업계는 물론 정부와 국회를 포함한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자 무역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중견기업인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핵심 기술 자립을 보장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