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부터 송출까지…예술의전당 '공연영상스튜디오' 내달 개관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서예박물관 4층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 완공된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은 촬영부터 편집, 후반작업, 송출까지 할 수 있는 공연 영상물 종합 창작 시설이다. 가로 17m, 세로 13m, 높이 5m의 화이트 스튜디오인 종합 촬영장, 상업 영화 작업실 수준의 음향 후반 편집실, 공연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실시간 송출하는 조정실,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영상 장비를 갖춘 색 보정실,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영상 편집실 등을 갖췄다.

특히 종합 촬영장은 풀프레임 4K 카메라를 보유해 고해상도와 부드러운 감도를 구현할 수 있다.

크로마키 존을 활용한 영상 합성이 가능하고 전문 음향·조명·촬영 장비 등이 있어 고품질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은 공연영상스튜디오를 활용해 자체 기획 공연의 영상 제작 활성화, 민간 공연예술단체 및 예술인 영상 제작 지원, 영상스튜디오 대관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공연영상스튜디오 개관으로 비대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 장비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예술인에게 콘텐츠 창작과 유통의 기회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