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긴축 우려에도 반등…개인 홀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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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량 줄고, 개인 1400억대 순매수코스피지수가 20일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다. 기관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줄어든 것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닥 930선 안팎에서 거래중
이날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13포인트(0.12%) 오른 2722.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702.84포인트까지 떨어지며 27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억원, 878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 홀로 148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2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현재는 800억원대로 순매도 물량이 줄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긴축 우려에도 국내 증시에선 개인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NAVER(1.12%), 카카오(0.11%), 현대차(1.38%)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2.06%) 등이 내리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1.14포인트(0.12%) 내린 930.4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33.37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93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87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7억원, 33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잇다. 에코프로비엠(-0.87%),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엘앤에프(-1.11%), 펄어비스(-4.00%), 카카오게임즈(-0.4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