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심에 '수직 정원' 확대…미세 먼지 저감

전북 익산시는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수직 정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직 정원은 식물이 건물 외부나 내부 벽면에 수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정원으로 좁은 공간에 설치해 미세먼지 흡착·공기정화·가습 등의 효과가 있다. '도시농업 공간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수직 정원은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일대에 설치된다.

시는 또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스쿨 팜, 도시민의 여가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주말 가족농장, 노인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도시농업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2년간 농식품부의 공영도시 농업농장, 실내식물 조경 시설 등 2개 유형의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600만원을 투입해 주말 가족농장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직 정원,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휴게공간 등을 조성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도시농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직정원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