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 달리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어제 큰 폭으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반등했습니다. 월가에서는 22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02만 배럴 깜짝 감소했습니다. 현재 WTI는 1%오른 103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소폭상승한 10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은 글로벌 식용유 공급에 대한 우려로 밤사이 상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해바라기유 수출의 73%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기 때문에 전쟁이 지속되면서 식용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바라기유 부족으로 팜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팜유 가격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대두유 선물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코코아 숏 커버링으로, 코코아 선물은 최근 1~2주간의 저점으로부터 회복했습니다. 오늘 장 0.7% 올랐습니다.

커피 선물은 최근 3주간의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커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미국에서의 커피 생산 증가를 주시했습니다. 오늘 장 1.3% 내림세 나타났습니다. 설탕 가격은 0.4%하락했습니다. 브라질은 브라질산 설탕 생산 전망치를 3천5백만 미터톤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설탕 가격은 이번주의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옥수수와 밀, 곡물 선물은 혼조세 나타냈습니다. 우선 옥수수는 1% 오르며 여전히 부셸당 800센트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밀은 0.6% 빠졌습니다. 미국 봄 밀은 지난 일요일까지 현재의 8%가 파종되었습니다. 6%였던 전주보다는 늘었지만 올해 이맘때의 평균인 9%에는 약간 못 미쳤다고 미국정부는 밝혔습니다. 원목 선물은 오늘 장 6% 급등했습니다.

돈육 선물은 2.3%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돈육 6월 선물은 4월 5일에 찍었던 저점으로부터는 8%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는 24% 올랐습니다.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연준의 긴축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오늘 장 금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약보합권 나타내면서 195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은 가격은 0.3% 떨어진 25달러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팔라듐은 3% 상승하는 반면 백금은 3%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오늘 장 니켈은 0.6%떨어지며 톤당 3만3천564달러선에 거래되었습니다. 지난달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거래가 6거래일동안 정지된 것에 대해 IMF는 런던금속거래소가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연은 2%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은 오늘 장 1% 하락하고 있습니다. CME그룹은 최근 구리 가격이 2020년 3월에 찍었던 저점보다 125%가 올랐고, 구리 가격의 추이는 중국 성장률 속도를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하반기와 작년 상반기에 함께 반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오늘은 상하이상품거래소의 알루미늄 가격 띄워보았습니다. 1.2%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3월,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3만9천4백 미터톤 넘게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대비로는 115%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감소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