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고·프리랜서 생계비 신청 한 달 연장…내달 22일까지

서울시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에 현금 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생계비' 신청 기간을 5월 22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기간 내 서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하거나 생업이 바빠 신청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애초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생계비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이고, 3월 중 고용노동부의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 및 프리랜서 노동자다.

단, 보험설계사·택배기사·가전제품 설치기사·대출모집인·신용카드 회원 모집인·골프장캐디·건설기계 종사자·화물자동차 운전사·퀵서비스 기사는 제외다. 이들 9개 직종은 고용보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용 상황과 소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거나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직종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금은 1인당 50만원이며, 신청 후 7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긴급생계비 신청사이트(worker.seoul.go.kr)로 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신청자 거주지 등 필요한 정보만 확인되면 심사 없이 신청 순서에 따라 수시로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5월에 고용노동부의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처음으로 받는 신규 수급자에게도 생계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신규 수급자 신청 접수 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다. 이 기간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현장 접수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긴급생계비 신청사이트를 확인하면 된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여러 이유로 신청 기간을 놓친 특고·프리랜서들은 잊지 말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