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월 20만원 월세 지원하는 정부…반응은 [김은정의 클릭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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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납부하는 임차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을 최장 12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구조랍니다. 공식 이름은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입니다.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대상은 19~34세인 저소득 독립 청년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신청은 오는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가능합니다. 지급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이뤄지고요. 총 사업비는 2997억원입니다. 무주택 청년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사는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월세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최초로 시행되는 전국적 규모의 월세 지원"이라며 "청년들이 학업·취업 등에 전념해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이번 월세 지원에 대한 온라인상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이렇게 하면 집 주인이 20만원씩 월세 올린다'부터 시작해 '한창 자녀들 키우는 중장년층도 어렵다' '당장 월세 지원보다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지 않나요' '건강한 청년에 비해 고령자들은 당장 생계도 걱정이다' '월세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닌 듯 하다' '부족하긴 하지만 보탬이 될 듯 하다'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