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컴백날 '날벼락'…신곡 MV 날아가 재촬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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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파일 복사하다 촬영본 모두 삭제"가수 송가인이 컴백 당일 신곡 뮤직비디오 파일이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가인은 21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비 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 두 곡이 더블 타이틀로 선정된 이번 앨범을 통해 송가인은 팬들에게 그리움을 테마로 서로 다른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하지만 발매 당일 메인 타이틀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수 없게 됐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제작사 측이 파일을 복사하던 중 촬영 파일이 모두 삭제됐다"며 "팬들이 송가인의 모습을 1년 4개월 동안 기다려왔기에 모니터링 영상을 편집해 팬들을 위한 스페셜 영상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찍어 공개할 예정이며, 송가인의 최애곡인 '월화가약' 뮤직비디오를 오늘함께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어게인)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담은 정통 트로트 앨범이다. 메인 타이틀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에 담은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기억 저편에'는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포크 바운스의 리듬으로 송가인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송가인의 최애곡이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월화가약'은 4분의 3박자 왈츠 리듬의 오리엔탈 클래시컬 국악 발라드곡으로, 반드시 이뤄질 것 같은 반짝이는 희망을 노래 가사에 담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