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카페24 맞손…"온·오프라인 아울러 소상공인 사업 지원"

KT가 온라인 자사몰 구축 기업 카페24와 손잡고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지원에 나선다.

21일 KT는 카페24와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및 신규 사업 공동 기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KT 광화문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소상공인들이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영업 자취를 늘릴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카페24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인터넷·소상공인 DX상품을 가입할 때 통신·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카페24는 KT의 매출관리 솔루션 '세모가게', 이용자 상담 솔루션 'AI통화비서' 등을 이용하는 오프라인 기반 소상공인에게 카페24 온라인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 주기로 했다.

KT 그룹사와도 협력한다. 온라인 사업자가 KT그룹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을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쇼핑몰 라이선싱 사업 제휴 마케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하정 카페24 제휴비즈니스팀 이사는 "양사 고객이 한층 더 손쉽게 비즈니스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KT의 다양한 분야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서 함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상 KT 커스터머DX사업단 소상공인사업P-TF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장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 요구가 높아졌다"며 "카페24와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업영역을 확장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