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1분기 실적 36년 역사상 최고"

슈워츠만 CEO 밝혀
주당순이익 1.66 달러
세계 최대 사모펀드 그룹인 블랙스톤(Blackstone Inc. 티커 BX)이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놨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2억 2000만 달러(주당 1.66 달러)로 시장 전망치(1.23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작년 동기의 17억 5000만 달러(주당 2.46 달러)보다는 40% 감소했다. 매출도 51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3억 달러)보다 줄었다. 1분기 분배가능이익은 19억 4000만 달러(주당 1.55 달러)로 작년 11억 9000만 달러(주당 96 센트)보다 63% 증가했다. 분배가능수입은 지난해 20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71% 늘었다. 월스트리트 추정치는 29억 달러였다.

관리중인 총자산은 41% 늘어 9155억 달러, 수익과 관련된 관리 자산은 41% 증가한 6779억 달러에 달했다.
스티븐 슈워츠만(Stephen Schwarzman) CEO는 첫 분기가 "극도로 도전적인 시장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톤 36년 역사상 최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블랙스톤 주가는 20일(현지시간) 120.39 달러로, 올들어 7% 하락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