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온라인 판매 종료 '파친코 1' 2주 연속 정상

부커상 후보 오른 정보라 '저주 토끼' 31위→11위
판권 계약 종료로 온라인 판매가 중단된 이민진 소설 '파친코 1'이 베스트셀러 정상을 지켰다. 22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파친코 1'은 김호연 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13∼19일 판매량을 토대로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했으며, '파친코 1'은 온라인에서 13일 오전 10시까지 판매됐다.

현재는 누리집에서 '품절' 상태다. 교보문고는 "애플TV+ 드라마의 인기가 식지 않은 상황에서 재출간 소식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독자가 많다"며 "20대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독자들도 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소설집 '저주 토끼'는 지난주 31위에서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책은 이달 첫째 주 193위였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10위권을 넘보고 있다. 특히 30∼40대 여성이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이 펴낸 '위대한 국민의 나라'는 출간과 동시에 3위에 진입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가불 선진국'은 2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부동산 서적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은 4위를 유지했고,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은 다섯 계단 오르며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온라인서점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9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가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28일 발송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출고된 서적을 기준으로 베스트셀러 순위를 정해 예약 판매 중인 '작별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 교보문고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파친코 1(이민진·문학사상)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3. 위대한 국민의 나라(문재인 대통령 비서실·한스미디어)
4.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정태익·리더스북)
5. 가불 선진국(조국·메디치미디어)
6.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임솔아 외·문학동네)
7.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열림원)
8. 마음의 법칙(폴커 키츠·포레스트북스)
9. 웰씽킹(켈리 최·다산북스)
10.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김학렬·에프엔미디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