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김정은 친서 교환…"희망했던 곳 이르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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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5년간을 회고하면서 상호 신뢰와 대화속에 노력을 기울이는 데 공감하고 남북 동포들한테도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했던 나날들이 감회깊다"며 "희망했던 곳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역사적인 선언과 합의를 내놨고 지울 수 없는 성과"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에 와서 보면 아쉬운 것들이 많지만 기울여온 노력을 바탕으로 정성을 쏟아나간다면 언제든지 개선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써온 문 대통령의 고뇌와 수고,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잊지 않고 퇴임후에도 존경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이 될 안부를 전한다"며 "아쉬운 순간들이 벅찬 기억과 함께 교차하지만 손잡고 한반도 운명을 바꿀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대화가 희망했던 곳에 이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대화로 대결의 시대를 넘어야 하고 북미간의 대화도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대화의 진전은 다음 정부의 몫"이라며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로 남북협력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만들어낸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 등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며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언제 어디서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5년간을 회고하면서 상호 신뢰와 대화속에 노력을 기울이는 데 공감하고 남북 동포들한테도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했던 나날들이 감회깊다"며 "희망했던 곳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역사적인 선언과 합의를 내놨고 지울 수 없는 성과"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에 와서 보면 아쉬운 것들이 많지만 기울여온 노력을 바탕으로 정성을 쏟아나간다면 언제든지 개선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써온 문 대통령의 고뇌와 수고,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잊지 않고 퇴임후에도 존경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이 될 안부를 전한다"며 "아쉬운 순간들이 벅찬 기억과 함께 교차하지만 손잡고 한반도 운명을 바꿀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대화가 희망했던 곳에 이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대화로 대결의 시대를 넘어야 하고 북미간의 대화도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대화의 진전은 다음 정부의 몫"이라며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로 남북협력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만들어낸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 등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며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언제 어디서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