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美메이요클리닉과 암 생체표지자 공동개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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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으로 원발암 위치·치료 예후 등 예측뷰노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정밀의료 관련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암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새로운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공동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암 진단 및 예후예측 생체표지자를 발견하겠다는 목표다. 원발암 위치, 암 재발 및 면역 치료 반응, 표적 치료 효과 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또, 여러 인종이 포함된 대규모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뷰노는 120만 명 이상의 임상 사례를 보유한 메이요클리닉과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메이요클리닉의 영상의학 영상 및 조직병리 사진, 유전체 자료 등 다양한 의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및 종양학 연구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정규환 뷰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메이요클리닉과의 협력으로 암 진단과 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임상적 가치가 높은 정밀의료 솔루션의 개발 및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요클리닉은 1889년 설립된 병원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본원을 중심으로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에 다수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 인력은 3000명이 넘고 연간 연구비는 7000억원에 달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