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폐선 부지 활용해 체류형 복합관광명소 개발

자료 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 1.7km 구간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민간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단양역과 심곡터널 구간을 각종 체험·판매시설이 포함된 체류형 복합관광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단양군 단성역-죽령역 8.2km 구간의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폐선 구간을 단양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단양역은 지난해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80분 내 이동이 가능해졌다. 내년 완공 예정인 시루섬생태공원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와 네트워크가 구현되면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 것이라는 게 국가철도공단의 판단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동해남부선 해변열차 등 폐선 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시설들이 지역 관광의 일등 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폐선 등 철도 유휴부지를 가치있게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