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검수완박' 중재안 반발 [종합]
입력
수정
닷새 만 다시 사의 표명
"모든 상황 책임 지겠다"
김 총장은 22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김 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지난 17일 사의를 표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임기를 지키고 역할을 다해달라"고 반려하면서 총장직을 수행하며 국회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날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국민의힘은 양당이 이견은 있었지만,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치를 결정했다고 했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중재안에 부족한 내용은 향후 보완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