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번영의 기초…현장서 배워"

부산 반송큰시장·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부산 반송큰시장을 찾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우리 번영의 기초인데 이건 책에 있는 게 아니고 여러분 삶의 현장, 이 시장, 국민 민생현장에 있다는 것을 선거운동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이렇게 말하면서 "여러분의 민생을 제가 늘 잊지 않고 국가 정책을 운영하면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모든 분이 먹고살기 힘들고 물가가 올라가니 살려달라고 아우성이었다"며 "취임 초부터 민생과 우리 경제를 차분하게 빠짐없이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산은 우리가 6·25 전쟁 이후 발전하고 고도성장을 해나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지역"이라며 "이제 우리나라가 한번 더 도약하는 데 있어서도 부산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지역 어린이집들이 환영을 나오자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어디 어린이집이냐"고 묻고 "고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반송시장 방문 전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도 방문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산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풍산사업장을 이전해야 하고 이전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입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자 윤 당선인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한다니까 창원 같은 곳으로 방산업체를 옮겨도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이에 김 부시장은 "그래서 경남 양산이나 창원에도 충분히 입지가 가능한 곳이 있어 기업이 원하는 곳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전부지가 확정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옛날에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연식이 다 된 유조선으로 막아 간척사업을 했다"며 "안되는 게 어디 있느냐"고 웃기도 했다.

김 부시장은 지역분권 인센티브와 국책연구기관 분원 설치, 지역 전용 투자펀드 조성, 지역 대학 육성 필요성 등을 윤 당선인에게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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