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성전 앞둔 엔씨 '리니지W'…다양한 국가 유저들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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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첫 공성전 앞둬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가 첫 공성전을 앞두고 있다. 혈맹들이 성의 지배권을 놓고 대결하는 공성전은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이 높다. 리니지W는 오는 24일 '켄트성'에서 열리는 공성전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공성전을 개최한다.
공성 병기 활용한 전투 기대
하반기 북미·유럽 등에 출시
12개 출시 국가 모든 이용자들 대규모 전투 참여
많게는 수천명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대결하는 공성전은 리니지 IP의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리니지W는 12개국에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하나의 게임 버전에서 다양한 국가 언어를 지원하는 방식) 중이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모여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리니지W 공성전에는 수호탑을 파괴하고 면류관을 획득하면 성을 점령하는 기존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용자는 공성 병기 등 리니지W에서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방벽, 강화 방벽 등을 배치해 상대의 이동을 제한하고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PvP 특화 클래스 다크엘프 공개 임박…콘텐츠 업데이트 가속화
리니지W는 출시 이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미국 소프트웨어 기관 '센서타워'(Censor Tower)가 공개한 '2022년 1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구글플레이에 입점한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리니지W는 월드 전장, 신규 영지 '아덴' 등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공식 생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유저와의 소통도 강화하는 추세다.지난 19일부터는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PvP(Player vs Player·온라인 게임 내 서로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특화된 다크엘프는 리니지의 시그니처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이외에도 '오만의 탑' 등 주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업데이트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으로 출시 지역 확장을 앞두는 등 글로벌 매출 다변화 및 더욱 다양한 유저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