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테슬라 주식 1억 달러 어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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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 발표 후 주가 강세 활용캐시 우드(Cathie Wood)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투자회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테슬라 주가가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강세일 때를 활용, 거의 1억 달러 어치에 달하는 테슬라(Tesla, Inc. 티커 TSLA) 주식을 매각했다고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시 우드 CEO> 이가운데 아크 인베스트의 주력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 Innovation ETF, ARKK)’가 7000만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로쿠는 집중 매입
테슬라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 자산의 약 10%를 차지하는 종목이다. 또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ARKW)와 ‘아크 자율 기술 & 로봇 ETF’(ARK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 ARKQ)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여러 아크 펀드가 다국적 전자상거래 업체인 쇼피파이(Shopify Inc. SHOP)의 주식을 3400만 달러 어치 사들였다. 쇼피파이는 전자상거래 처리 회사인 딜리버(Deliverr)를 매입할 수 있다는 보도 이후 주가가 8% 폭락했다.
또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 발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쿠(Roku, Inc. ROKU) 주식 2100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로쿠는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업체다. 아크 인베스트는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6% 빠진 로쿠에 대해 투자 비중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쿠 주가> 21일 로쿠는 99.55 달러, 쇼피파이는 481.00 달러에 장을 마쳤다.<쇼피파이 주가>
한편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6년까지 4,6000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사천슬라’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