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추가 상승 여력"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
목표가 각 76달러·26달러 제시
JP모건이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가이던스로 최근 강세를 보인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Holdings, Inc. 티커 UAL)과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Group Inc. AAL)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두 항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2022년에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도 2분기 흑자 전환을 예측하고, 올해 비행 일정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의 94%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올들어 16.2%, 아메리칸 항공은 12.6% 상승했다. 3월초 저점에서 60% 이상씩 오른 상태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제이미 베이커(Jamie Baker)는 "투자자들에게 다행스럽게도 주식은 반등했지만 아직 충분히 오르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 주가>

JP모건은 아메리칸 항공의 올 연말 목표주가를 26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1일 종가(20.22 달러)보다 28.6% 높은 수준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목표주가는 76 달러로 21일 종가(50.85 달러)보다 49.5% 높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