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올해 첫 결승행…루블료프와 세르비아오픈 우승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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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올해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오픈(총상금 53만4천555 유로) 엿새째 단식 준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26위·러시아)를 2-1(4-6 6-1 6-2)로 제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해 대회 출전에 큰 차질을 빚던 조코비치는 올해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 정부와 법정 다툼까지 간 끝에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을 거부당했다.
이후 조코비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되는 대회만 출전했다. 지난 2월 두바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고, 지난 17일 끝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첫판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가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이후 5개월 만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도 이 대회다. 조코비치의 세르비아오픈 결승 상대는 파비오 포니니(62위·이탈리아)를 2-0(6-2 6-2)으로 꺾고 올라온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다.
조코비치는 2021년 ATP 파이널스에서 루블료프와 통산 한 차례 겨뤄 승리한 바 있다.
세르비아 오픈 최다 2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2011년 대회 이후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안방'에서 열리는 이 대회 우승 횟수가 적은 이유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체력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번 시드인 그는 2회전(16강)에 직행했는데, 이날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으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조코비치가 상대한 라슬로 제레(50위·세르비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38위·세르비아), 하차노프는 그보다 8~12세 어린 선수들이다.
조코비치는 이들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끝까지 빈틈없는 플레이로 압박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커다란 홈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을 준다"면서 "결승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오픈(총상금 53만4천555 유로) 엿새째 단식 준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26위·러시아)를 2-1(4-6 6-1 6-2)로 제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해 대회 출전에 큰 차질을 빚던 조코비치는 올해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 정부와 법정 다툼까지 간 끝에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을 거부당했다.
이후 조코비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되는 대회만 출전했다. 지난 2월 두바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고, 지난 17일 끝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첫판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가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이후 5개월 만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도 이 대회다. 조코비치의 세르비아오픈 결승 상대는 파비오 포니니(62위·이탈리아)를 2-0(6-2 6-2)으로 꺾고 올라온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다.
조코비치는 2021년 ATP 파이널스에서 루블료프와 통산 한 차례 겨뤄 승리한 바 있다.
세르비아 오픈 최다 2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2011년 대회 이후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안방'에서 열리는 이 대회 우승 횟수가 적은 이유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체력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번 시드인 그는 2회전(16강)에 직행했는데, 이날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으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조코비치가 상대한 라슬로 제레(50위·세르비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38위·세르비아), 하차노프는 그보다 8~12세 어린 선수들이다.
조코비치는 이들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끝까지 빈틈없는 플레이로 압박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커다란 홈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을 준다"면서 "결승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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