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월가 전망치 밑도는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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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순익, 매출 모두 전망치 하회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티커:ACTI) 의 1분기 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전망치를 밑돌았다.
부진한 실적에도 MS 인수 영향으로 하락폭은 제한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워크래프트, 캔디크러쉬, 콜오브듀티 등의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6억 1,900만 달러(주당 79센트)에서 3억9500만달러(주당 50센트)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비반복 항목을 제외한 주당 조정 순익은 98센트에서 64센트로 하락했으며 이는 팩트셋 컨센서스 조정 순익인 71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매출 역시 22.3% 감소한 17억7000만 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인 18억2000만 달러보다 낮았으며 온라인 채널 매출은 20.8% 감소한 1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뱅가드” 프리미엄판의 판매가 예상보다 적었고,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의 제품 주기 문제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달러 규모로 인수한다고 발표했었다. 이 소식으로 올들어 S&P500 지수가 10.4% 하락하는 동안 블리자드는 18.2% 상승했다.
블리자드는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 발표에도 개장전 거래에서 0.3% 소폭 하락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