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가격 급등에 농기계 업체 디어도 '중립' 하향

BoA, 미국내 농기계 주문 감소 추세로
비료 투입 원료 최대 수출국 러-우크라 전쟁 여파
비료가격 급등으로 농기계업체인 디어앤컴퍼니(티커:DE) 가 중립으로 하향됐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비료가격 급등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농업부문 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디어앤컴퍼니의 주식을 중립으로 낮췄다.
사진=AFP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 로스 질러디는 최근 북미 농기계 딜러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비료가격 급등으로 농기계 주문 수요가 줄고 있다며 투자 등급 하향을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비료에 투입되는 원료의 최대 수출국들이다.
이 분석가는 최근 미국내에서 중고 농기계 시장 재고가 타이트한 것이 새로운 장비 가격 책정에는 도움되지만 디어의 추가 성장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디어에 대한 목표가격을 450달러로 낮추었다. 이는 현재가보다 11.5%의 상승 여력이 있다.이 소식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디어앤컴퍼니 주가는 3% 하락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디어의 주가는 연초 이후 17.7%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