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악재·실적 주시 속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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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 소식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90포인트(0.65%) 하락한 33,590.5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6포인트(0.96%) 떨어진 4,23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3.89포인트(0.81%) 밀린 12,735.4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유가 하락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도 일부 지역에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증시가 5~6% 이상 폭락했다. 인구 350만 명의 베이징 차오양구는 구내 일부 감염 확산 위험 지역을 임시 관리·통제지역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 주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피시방 등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더욱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번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상승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bp(=0.1%포인트) 떨어진 2.79%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되겠지만, 최근 넷플릭스의 경우처럼 다음 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취약해진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제안이 이르면 이날 성사될 수 있다는 보도에 3% 이상 올랐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하락으로 3% 이상 떨어졌다.
금융, 산업,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44를 기록해 전달의 0.54보다 하락했다.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과 소비, 판매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산출하며, 수치가 '0'을 웃돌 경우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평균 성장세를 웃도는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앙 맥케이 멀티 에셋 펀드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인플레이션의 문제는 그것이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는 그것이 꼼짝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공급망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켜 결국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이러한 우려로 결국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를 내리게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03%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1.54%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38%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 하락한 배럴당 96.38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4% 떨어진 100.89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90포인트(0.65%) 하락한 33,590.5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6포인트(0.96%) 떨어진 4,23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3.89포인트(0.81%) 밀린 12,735.4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유가 하락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도 일부 지역에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증시가 5~6% 이상 폭락했다. 인구 350만 명의 베이징 차오양구는 구내 일부 감염 확산 위험 지역을 임시 관리·통제지역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 주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피시방 등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더욱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번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상승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bp(=0.1%포인트) 떨어진 2.79%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되겠지만, 최근 넷플릭스의 경우처럼 다음 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취약해진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제안이 이르면 이날 성사될 수 있다는 보도에 3% 이상 올랐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하락으로 3% 이상 떨어졌다.
금융, 산업,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44를 기록해 전달의 0.54보다 하락했다.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과 소비, 판매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산출하며, 수치가 '0'을 웃돌 경우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평균 성장세를 웃도는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앙 맥케이 멀티 에셋 펀드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인플레이션의 문제는 그것이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는 그것이 꼼짝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공급망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켜 결국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이러한 우려로 결국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를 내리게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03%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1.54%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38%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 하락한 배럴당 96.38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4% 떨어진 100.89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