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경쟁력이다] 사례로 배우는 강소기업 성장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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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성공 노하우를 배운다성장하는 강소기업들을 분석해보면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 강한 중소기업을 지향하는 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들의 성공사례를 통해서 그 이유와 비결을 알아봤다
첫째, 협업활동에 적극적이다.중소기업은 혼자서 경쟁력과 성과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타기업이나 기관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기업이 성공한다.
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로 가입한 후, 많은 협회내 회원사는 물론, 외부 대기업이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큰 성과를 창출하고, 결국 지난 3월 또다른 회원사 '지투파워'와 함께 나란히 코스닥에 상장까지한 로봇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기업간 협업이나 비즈니스매칭같은 상생협력을 통해 회원사인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있는 단체가 한국강소기업협회다. 유일로보틱스는 바로 이 협회의 회원사로서 협회내 오성화학, 현대푸드, 킹센스 등을 포함한 10여개의 회원사들과 협업은 물론, 서울대, 숭실대, SK c&c 등 외부 대학, 대기업과도 활발한 협업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기술력 향상, 기업가치 향상, 매출성장, 코스닥 입성 등 혼자서는 도저히 이루기 힘든 큰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다.특히, 유일로보틱스가 이처럼 협업성과를 크게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회원사들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정부 지원 사업 신청을 무료 대행해주기도 하고, 항상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서 현장에서 고객사의 문제점과 애로를 파악, 먼저 맞춤식으로 무료 자문과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즉, 자사가 도움을 받기전에 먼저 고객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협업이나 비즈니스매칭이 잘 이루어진다.
이러한 성과가 알려지면서 협회에도 회원 가입 문의가 많아지고 있고, 실제 성장 잠재력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의 회원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즉, 중소기업, 대기업은 물론, 외부 대학이나 기관과의 활발한 상생협력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고객중심 경영을 철저히 실천한다.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이면서 협회 히든챔피언위원회 위원장이신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회장은 "사람을 중히 여기고, 사람을 목적으로 하고 사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만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고 지속 경영이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실제 "사람이 답이다'를 실천한다. 그래서 그런지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공학분야 세계시장 1위 SW 강소기업이 되었다.
에스엠(송종채 회장)은 표면처리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UV코팅 분야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 역시 '사람이 답이다'를 실천한다. 급여 외에도 직원들이 병원에 입원 하는 등 예상치 않는 일로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회사가 지원해 준다.이처럼 종업원과 성과공유로 나눔경영을 실천, 종업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 강소기업이 되었다.
삼구아이앤씨(구자관 책임대표사원)는 회장 직함이 '책임대표사원'이다. 함께 일하는 가족들을 존중하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람 중심 경영을 펼친다. 종업원 4만명 중 90%가 정규직 장기 근속자다. 현장에서 청소하는 분들을 모두 '여사님'이라 호칭하며 존중한다. 사무실 곳곳에 내부고객인 종업원 만족을 위한 복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소비자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고객중심경영을 철저히 실천해서 최고가 되어가는 회원사도 있다. 바로 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 중에 티젠(김종태 대표), 오너클랜(김기명 대표) 같은 기업들이다.
티젠은 소비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 시장 트렌드에 맞는 최적의 제품개발로 대한민국 강소기업 "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티젠 '콤부차'는 세계 최초 분말 스틱형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1억 스틱 판매를 돌파하며 티젠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 한국월드비전, 경북.강원 지역 대형 산불 재난 지원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해 매년 소리없이 나눔을 실천, 사회적 가치를 높여가기도 한다.
오너클랜 역시 대한민국 강소기업 '도매싸이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최근의 비대면 시대 트렌드인 온라인 위탁판매쇼핑몰 사업을 코로나 이전부터 시작, B2B 도매싸이트 플랫폼으로 30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밖에도 국내1위 유아교육 포털싸이트 브랜드로 120만명 회원을 보유한 이케이 키드키즈(이희주 회장), 축광성 광촉매 기술로 시장 트렌드에 맞는 공기살균기를 개발.판매하는 '에이피씨테크(김승진 대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레저, 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러스앤(이재형 대표) 등의 회원사도 고객중심 경영을 철저히 실천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세째, 철저히 차별화를 추구한다.
리드포인트시스템과 이노블록의 김도형 대표는 국내외서 인정받는 블록체인 기술개발 선구자다. 의약품 안전유통 플랫폼에 차별화된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적용해 위조 및 복제 의약품 제조를 막는다. 김도형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위조의약품 유통시장과 약 3조 달러 규모의 위조 및 복제품 시장(2022년 OECD 통계기준)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태방파텍(정희국 회장)은 간편식 포장시장에 도전, 포장을 뜯지 않고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차별화된 ‘찜팩(ZZim pak)’ 용기 개발에 성공, 태방파텍을 ‘혁신기업’ 반열에 올려 놓았다. 찜팩은 ‘압력솥원리’를활용한 HMR 전용 용기다. 한국고유의찜방식을 채용해 식품고유의 맛과수분을유지하면서 식감을 살렸다.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인우코퍼레이션(공성욱 대표)은 고객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해주는 차별화된 핵심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율까지 확 끌어올린 혁신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지구 온난화 등 기후문제는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재이용, 탄소배출권에 이르기까지 기술 활용도가 커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강한 중소기업이 되는 첫번째 조건은 차별화다. 따라서 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 중에는 차별화로 성장하는 강소기업들이 너무 많다. 금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한 수배전반 관급시장 점유율 1위의 '지투파워(김영일 대표)', 아쿠아포닉스 식물공장 기반 외식공간의 '두둑한한판(장기조 회장)', IoT기술로 원격제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립(정연규 대표)', 3자물류 대명사 '삼영물류(이상근 대표), 풀필먼트IT시스템으로 차별화한 아워박스(박철수 대표), 플라스틱 마스터배치전문 '삼화기업(권병수 회장) 등.
이 밖에도 한국강소기업협회내에는 다양한 업종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강소기업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업계 최고가된 기업들의 또다른 공통점은 나눔경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눈앞의 경제적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베풀면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이 많다. 한국강소기업협회 내에도 SOC소프트(김한기 회장), 바인그룹(김영철 회장), 제주로지스틱스(강성구 대표), 베이비엔젤(박희신 대표), 오성화학(권영후 회장), 블랙야크(강태선 회장)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런 기업들은 그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 강소기업으로 더 성큼 다가가고 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 나종호 상임부회장(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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