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4원 하락 출발

2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247.6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249.5원에 출발해 1,24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환율의 상단을 누르고 있다.

환율은 전날 장중 달러당 1,250.1원으로 연고점을 높이며 1,250원선을 돌파했다. 외환당국은 전날 "최근 환율 움직임은 물론 주요 수급 주체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도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0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3.63원)에서 4.38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