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취약계층 아동에 ICT 체험교육…두바이서 中企 해외수출 상담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4일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ICT를 이용한 원격 조종 자동차 주행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롯데 제공
롯데그룹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서울본부세관으로부터 ‘WE면세점’ 인증을 지난달 획득했다. WE면세점 인증은 면세업계와 중소·중견업체가 자발적으로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출 확대를 견인토록 하기 위해 서울세관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인증 제도다. 롯데면세점은 2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서울본부세관은 월드타워점을 선정한 이유로 협력사 저금리 금융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정기예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대출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 것을 꼽았다.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상품 양도 등도 높이 평가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 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총 64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금액은 7980만 달러(약 990억원), 오프라인 참가기업 현장 계약 추진액은 947만달러(약 120억원)로 집계됐다.롯데온은 지난달 한국생산성본부와 중소 상공인 상생 및 상품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마케팅 활성화 및 판로 지원 등 중소 상공인과의 상생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어린이 환경 보호 교육 팝업북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봉사활동에는 롯데하이마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200명이 참여한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기증하는 팝업북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으로 제작한 200부와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DIY 책자 100부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 달 5일 밀알복지재단과 연계해 팝업북과 간식 세트 300개를 전국 1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취약계층 아동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지원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4일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원격조종(RC) 자동차 주행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 기관당 4회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 연말까지 지역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하며 ICT 체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조손가정 청소년을 위해 ‘세븐 한 끼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