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통령집무실 이전 2차 예비비 136억원 의결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2차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이번 지출 규모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에 필요하다고 밝힌 496억원 중 지난 6일 의결된 36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36억원이다.이날 의결된 지출안에는 집무실 조성, 경호처 이전 등과 관련된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 이후 안보 공백 우려 등을 고려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협의해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예산 지출도 순차적으로 처리된 것이다.

한편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다음 달 10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오는 28일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종료된 이후 국방부가 이사하면 리모델링을 거쳐 6월 중순께부터 2층에 마련되는 본 집무실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