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5만5906명 추정…3회 감염 65명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이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2회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가 5만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16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확진자(1631만920명)의 0.347%(5만5906명)가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된다고 26일 밝혔다.이 중 65명은 3회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19일 기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6239명으로 당시 누적 확진자의 0.284%였다. 한 달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재감염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됐거나,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바이러스가 재검출되고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는 경우다.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사망자는 52명(치명률 0.09%)이다. 사망자를 포함한 중증 사례는 총 72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국외 현황과 비교할 때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재감염 추정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