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울산 연구보안 협의회' 결성…기술 해외유출 선제 대응

국가정보원 지부는 울산지역 첨단 연구기술 유출 예방과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26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 연구보안 협의회' 결성식을 열었다.

협의회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기술 해외유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대책을 강화하는 등 첨단 연구개발 성과물의 해외 유출을 차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정원 지부는 이날 결성식에서 기술 해외유출 현황과 사이버 해킹 사례, 피해 예방기법 등 산업·사이버 보안 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 연구기술 보안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참여 기관들은 상호토론을 통해 보안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협의회는 울산의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핵심 연구개발 기관들이 첨단 연구기술 해외유출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고자 국정원 지부 주도로 결성됐다.

국정원 지부는 지난해 12월 지역 내 기업·기관의 산업보안 인식 확산과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울산 산업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연구기관들의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협의회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