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타액·비인두도말 방식 핵산분리 시약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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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나노입자 특허 신기술 적용바이오니아는 타액 및 비인두도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 핵산을 분리할 수 있는 시약 신제품 ‘Protonion 96 Viral RNA Kit V2’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에는 자성나노입자 특허 신기술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자성나노입자는 추출 용액의 산도 변화에 따라 산성 용액에서는 핵산과 결합하고, 염기성 용액에서는 핵산이 분리되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다. 이 제품과 바이오니아의 자동핵산 추출 장비 ‘ExiPrep 96 Lite’를 함께 사용하면 30분 이내에 96개 시료로부터 핵산을 빠르게 정제할 수 있다고 했다.코로나19 등 전염성 질환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서는 타액 혈액 소변 비인두도말 시료 등의 인체 유래 물질에서 핵산을 분리해야 한다. 분리한 핵산에 대해 PCR 검사를 수행해 병원체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신기술 기반의 다양한 분자진단 시약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