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기술주 약세에 하락 반전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0% 내린 13,756.4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4% 하락한 6,414.5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96% 내린 3,7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만 0.08% 오른 7,386.19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초반에는 스위스 은행 UBS와 대형 해운업체 머스크 등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면서 역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영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AFP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여파와 미국 금리인상에 관한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CMC 마켓츠의 시장 분석가 마이클 휴선은 "이날 초기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며 "경제 전망과 중앙은행의 금리 연착륙 능력에 관한 신뢰가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