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패션 반등기조 긍정적…목표가는 13% 하향"-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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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2만원 제시다올투자증권은 27일 신세계에 대해 명품 고성장과 패션 반등 기조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7만원에서 32만원으로 13.51% 내렸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5% 성장한 14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배 연구원은 "별도 신세계백화점 총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 영업이익률(OPM)은 6%를 예상한다"며 "올 2~3월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백화점 업태 전반이 주춤했지만 명품이 기복 없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률이 선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품 부문이 20% 이상, 패션 부문이 10% 안팎으로 신장했다"며 "4월 현재 명품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패션 성장률이 20% 이상으로 확대된 만큼 우호적인 수익성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면세점은 당분간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면세점 순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72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급증한 보따리상(따이공) 수수료 부담이 좀처럼 안정화하지 않는 중이다. 봉쇄 조치 이후 수요도 약화 추세"라며 "다만 백화점 실적 모멘텀으로 충분히 만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