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25플러스, 누적 판매량 200만 병 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주류 스마트오더 '와인25플러스'의 누적 판매량이 2년 여만에 200만 병을 넘어섰다고 27일 발표했다.

와인25플러스는 소비자가 GS리테일의 모바일 앱인 '더팝'을 통해 50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 주류를 구매하고, 원하는 GS25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GS25가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와인25플러스의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와인25플러스의 와인, 위스키, 하드리큐어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체 GS25 오프라인 매장 매출의 약 40%에 달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와인25플러스의 지역별 주문 구성비는 △서울 31% △인천·경기 24% △영남권 18% △충청권 12% △호남권 11% △강원·제주 5% 순으로 나타났다. 주류 소비 접근성이 다소 취약한 서울 외 지역의 구성비가 69%에 달했다.

와인 산지 국가별 소비 성향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차이를 보였다. 오프라인 GS25 매장의 와인 매출 구성비는 △칠레산 44.2% △호주산 15.0% △미국산 8.7% 순으로 신대륙 와인이 잘 팔렸다. 반면 와인25플러스에선 △프랑스산 27.5% △이탈리아산 23.9%로 유럽 와인의 매출 구성비가 절반을 넘었다. 채널별 1회 구매 단가는 오프라인이 1만2000원, 와인25플러스는 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GS25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열된 와인을 선택할 때는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신대륙 와인이 많이 팔리고, 온라인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취향을 가진 와인 애호가들의 특별한 취향이 소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임현창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를 지속 도입해 대표적인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