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확진 직후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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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틴 앨런 부통령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로 먹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다.
미국 보건당국은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에 빠지거나 숨질 위험을 90% 가까이 감축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미국 백악관은 이날 팍스로비드 구매가 가능한 약국을 현재 2만 곳에서 수주 내 4만 곳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큰 12세 이상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팍스로비드를 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앨런 대변인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확진됐으며 관저에서 격리된 가운데 업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며 "증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격리에 들어갈 것이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