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 요가의 날 앞두고 화엄사 요가대축제 개최

5월 28일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우크라이나 응원 퍼포먼스도
전남 구례의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가대축제가 열린다. 화엄사는 오는 5월 28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각황전 앞에서 '화엄, 하나 되다.

화엄, 빛이 되다'를 주제로 제2회 요가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6월 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사전 행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와 국내 거주 인도인들, 요가인들이 참여한다.

인도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요가 공연과 인도 전통춤인 까탈(이야기꾼)을 선보인다.

사찰음식 체험, 사사자삼층석탑 사진대회, 구층암 차 체험 등도 마련된다. 올해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랑, 파랑 양산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요가대축제 참석 규모는 총 500여명으로, 일반인 참가자는 오는 28일부터 화엄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화엄사·천은사·사성암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국내 정착 이주민들이 우선으로 신청할 수 있고 아동은 10세 이상부터 참가할 수 있다. 화엄사 교구장 덕문 스님은 "세계적으로 평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지친 때"라며 "이런 무게감을 거두고 지리산의 봄을 느끼며 심기일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