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尹 지역공약 힘 싣는다…'대국민 설명회' 동행

지균특위 주관 '지역공약 순회' 일부 동행
"尹 지역방문 어려워 安에게 특별히 부탁"
5월1일 '항공우주청' 예정지 사천 방문할듯
KAI 우주센터 방문·우주기업 간담회 조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27일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종합대책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공약과 이행계획을 전국에 보고하는 '대국민 설명회'에 동행한다. 이르면 다음달 1일 경남 사천에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27일 인수위 한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위원장이 인수위 지역균형특별위원회의 대국민 지역공약 설명회 일정에 선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발표한 지균특위는 오는 2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윤 당선인의 지역공약을 소개하는 대국민 지역공약 설명회 일정에 돌입한다.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 발표 등이 없는 날에 맞춰 설명회 일정에 일부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이 설명회에 참석하는 데는 윤 당선인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 측 한 관계자는 "윤 당선인 본인의 일정이 바빠 지역 방문이 어려운 만큼 안 위원장에게 특별히 부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 측은 다음달 1일 경남 사천을 방문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 사천은 당선인의 지역공약 중 하나인 '항공우주청'이 설립되는 곳이다. 안 위원장 측과 지균특위는 사천에서 우주개발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