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마지막 결재"…3선 도전 임박

5월초 예비후보 등록, 부교육감 대행 체제 전환
진보후보 2명과 단일화 예상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8일 서울교육청에서 문서를 결제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다음달 초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교육청에서의 마지막 결재를 했다"는 글을 올려 3선 출마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조 교육감은 "마지막 결재는 바로 많은 초등학생 학부모님들께서 바라왔던 초등돌봄 운영시간 확대 계획"이라며 "학부모님들께서 아무런 염려와 부담을 가지실 필요 없이 맘 놓으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교실에서 자녀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썼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더 질 높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하고, 더 따뜻한 초등돌봄을 만들어 서울교육이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5월2일께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교육감 직무가 정지되고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치러질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중 진보성향으로 알려진 이들은 최보선 새로운대한민국교육포럼 대표와 강신만 교장제도혁신모임 대표 등 2명이다. 조 교육감은 이들 후보와 진보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