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한국AZ,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亞 진출 협력

인니·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허가 목표
대웅제약-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젯’ 아시아 시장 진출 협약식 사진 /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의 ‘크레젯’ 출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내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크레젯의 현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들 국가에 허가 취득과 유지, 제품 생산 및 수출을 담당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고지혈증 시장은 약 6억2200만달러(약 7543억원)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크레젯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다. 저단백(LDL) 콜레스테롤 강하와 지질 수치 개선 및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진행 지연에 효과가 있다. 3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 가능해 복약 편의성이 높다고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우수한 생산 및 글로벌 허가 역량을 기반으로 크레젯을 아시아 4개국에 진출시키겠다”며 “양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