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 밀양시에 의열체험관 개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체험관이 경남 밀양시에 생겼다.

밀양시는 28일 내이동 의열기념관 인근에서 의열체험관 개관식을 했다. 밀양시는 독립운동의 도시 밀양을 널리 알리고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8년 2월 문을 연 의열기념관 근처에 의열체험관을 조성했다.

방문자들은 3·1운동과 항일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이 결성된 1919년을 배경으로 독립운동 체험을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수탈기관인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거나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밀양시설공단이 의열체험관을 위탁 운영한다.

밀양시는 독립운동서훈자 90명을 배출한 독립운동 성지로 불린다.

의열단 단장, 광복군 부사령관 등으로 무장 항쟁을 이끈 김원봉 등 항일독립운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독립투사를 다수 배출한 도시다. 의열체험관 일대는 독립운동가 11명 생가지가 있는 역사적인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