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 미래 위해 민선 8기로 보내달라"…재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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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서 출마 선언…"역 일대, 친환경 수소 도시로 변모시킬 것"
"해상풍력, 부울경 특별연합 발전 이어가야"…29일 예비후보 등록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민의 미래, 울산의 미래를 위해 저를 민선 8기로 보내달라"고 호소하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송 시장은 28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로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저는 4년 전 울산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 인구 유출, 빚만 쌓인 빈 곳간을 물려받았고, 시립미술관과 전시컨벤션센터 등 당장 큰돈이 들어가는 과제들도 함께 물려받았다"라면서 "거기에 울산호의 선장이 된 지 1년 반 만에 코로나19라는 삼각파도가 덮쳐왔다"고 지난 어려움을 회상했다.
송 시장은 "거의 4년이 지난 현재 조선산업은 호황기로 접어들고, 자동차 수출은 회복세로, 석유화학 산업은 흑자로 전환하는 등 울산호는 최악의 위기를 벗어났다"라면서 "시민의 일상 회복이 시작됐고, 울산은 전국에서 코로나19를 가장 잘 대응한 도시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출마 선언을 하는 이곳 태화강역은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이 융복합될 곳으로, 민선 7기 울산의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면서 "저를 민선 8기 울산의 미래로 보내주신다면, 태화강역 일대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첨단 수소도시로 변화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과거 23년간 울산을 지배해온 국민의힘 지방정부에서는 시민민주주의 정신이 구현된 제도적 장치 없이, 오직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통치방식뿐이었다"라면서 "저는 민선 7기에 중시해온 시민민주주의 가치를 미래에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역점을 두고 추진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부울경 특별연합 발전 등을 위해서도 자신이 한 차례 더 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울산의 후보들이 한결같이 해상풍력 발전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면서 순항하던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라면서 "인류의 최대 과제인 탄소중립을 실현할 해상풍력 사업을 지켜야 하는 것도 제가 민선 8기 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는 부울경 특별연합이 허상이라고 말했는데, 큰일 났구나 하는 생각"이라면서 "이렇게 좁고 짧게 보아서는 울산의 미래가 없으며, 수도권 팽창에 대응해 부울경 특별연합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영남권 전체의 대연합으로 확대하겠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송 시장은 "미래를 대비하지 않은 과거, 무사안일에 빠져 도전하지 않은 과거, 시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고 정쟁만을 되풀이하는 과거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시민께서 울산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송 시장은 29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1일까지 시장 직무는 정지된다.
직무 정지 기간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
/연합뉴스
"해상풍력, 부울경 특별연합 발전 이어가야"…29일 예비후보 등록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민의 미래, 울산의 미래를 위해 저를 민선 8기로 보내달라"고 호소하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송 시장은 28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로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저는 4년 전 울산 역사상 최악의 불경기, 인구 유출, 빚만 쌓인 빈 곳간을 물려받았고, 시립미술관과 전시컨벤션센터 등 당장 큰돈이 들어가는 과제들도 함께 물려받았다"라면서 "거기에 울산호의 선장이 된 지 1년 반 만에 코로나19라는 삼각파도가 덮쳐왔다"고 지난 어려움을 회상했다.
송 시장은 "거의 4년이 지난 현재 조선산업은 호황기로 접어들고, 자동차 수출은 회복세로, 석유화학 산업은 흑자로 전환하는 등 울산호는 최악의 위기를 벗어났다"라면서 "시민의 일상 회복이 시작됐고, 울산은 전국에서 코로나19를 가장 잘 대응한 도시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출마 선언을 하는 이곳 태화강역은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이 융복합될 곳으로, 민선 7기 울산의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면서 "저를 민선 8기 울산의 미래로 보내주신다면, 태화강역 일대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첨단 수소도시로 변화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과거 23년간 울산을 지배해온 국민의힘 지방정부에서는 시민민주주의 정신이 구현된 제도적 장치 없이, 오직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통치방식뿐이었다"라면서 "저는 민선 7기에 중시해온 시민민주주의 가치를 미래에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역점을 두고 추진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부울경 특별연합 발전 등을 위해서도 자신이 한 차례 더 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울산의 후보들이 한결같이 해상풍력 발전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면서 순항하던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라면서 "인류의 최대 과제인 탄소중립을 실현할 해상풍력 사업을 지켜야 하는 것도 제가 민선 8기 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는 부울경 특별연합이 허상이라고 말했는데, 큰일 났구나 하는 생각"이라면서 "이렇게 좁고 짧게 보아서는 울산의 미래가 없으며, 수도권 팽창에 대응해 부울경 특별연합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영남권 전체의 대연합으로 확대하겠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송 시장은 "미래를 대비하지 않은 과거, 무사안일에 빠져 도전하지 않은 과거, 시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고 정쟁만을 되풀이하는 과거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시민께서 울산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송 시장은 29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1일까지 시장 직무는 정지된다.
직무 정지 기간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