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정책공약과 노동정책 발표로 '경기도민 표심자극'

경기도지사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29일 경기도 정책공약 발표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페이스북에 노동정책을 발표하며 경기도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29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보다 나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캠프제공

먼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수원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도를 서울보다 나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24시간 031’ 실행케치프레이즈를 제시했다.

이날 김 후보는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도, 경기도민 불편과 부담은 제로(0), 도내 어디서나 서울도심 30분 내에 도착 그리고 일자리(1)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는 이날 민주당 김동연 후보에 대해 “도지사 후보 자리를 전리품처럼 칭긴 전직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맹공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경기특별도 설치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 즉시 추진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열기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경기‘, ’잘 사는 경기 만들기 등 9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저 김은혜는 새로 출범하는 집권여당의 후보로 밀린 경기도의 숙제 확실히 해결할 미래의 후보인 만큼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를 제 자리로 돌려 놓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경기 교육 레벨업 ▲청년의 꿈을 지원하는 ‘경기 드림업’ 지원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등도 공약했다.
그는 "경기도 국회의원으로서 분당 판교 주민의 숙원사업을 말이 아닌 발로 뛰어 해결하던 그 모습을, 경기도 구석구석 모든 분께 보여드리겠다"며 "서울특별실를 뛰어넘는 발전걱 미래가 보장된 경기특별도의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젊고 파이팅 넘치는 김은혜, 언제 어디서든 도민과 함께 하는 김은혜가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 '24시간 031'의 자세로 발로 뛰겠다"고 캐치프레이즈를 재차 강조했다.

반면 이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32주년 노동절 기념식에 즈음해 페이스북에 ‘명작동화 공약 시리즈#4-이동노동자 쉼터’ 제하의 글을 게재해 “플랫폼.이동노동자 쉼터를 확대하겠다”며 노동정책을 공약했다.
29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해 "노동자가 편안한 경기도를 이끌겠다"는 노동정책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캠프제공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이제 배달음식이나 택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는 만큼 라이더, 택배기사 등 플랫폼·이동노동자는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 고마운 분들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분들이 잠깐이라도 휴식할 공간은 마땅치 않아 휴식권 보장과 안전한 업무환경을 위해서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그동안 경기도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앞장서서 설치해 지난 2020년 4곳의 쉼터 개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곳의 쉼터를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 김동연이 그 성과를 이어받아 접근성 높은 간이형 쉼터 모델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이동노동자의 휴식공간을 더욱 촘촘하게 조성해 노동존중사회, 경기도에서부터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노동절 기념식에서 “17살 때부터 노동자였고 소년 가장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기념식에서 만난 노동자들을 보며 노동의 가치와 노동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한 힘이기도 하다”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하지만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후진적으로, OECD 국가중 가장 높은 산재사망률을 기록하고 있고,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는 부족한 현실임을 지적했다.
한편 김 후보는 “누구나 민생을 언급하지만 노동존중 없는 민생은 그저 헛구호에 불과하다. 노동정책에서도 노동환경에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배제되는 노동자들이 없는 노동존중 사회,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