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만3286명 감소세 뚜렷…위중증 490명·사망 70명[종합]

위중증 67일 만에 400명대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286명늘어 누적 1724만7878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체계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음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50인 이상 집회나 행사,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23일) 7만5432명보다 3만2146명 적다. 2주 전(16일)과 비교하면 6만4609명 줄었다.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만6338명을 기록한 2월5일 이후 12주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이다. 전날 526명과 비교해 3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0명을 기록한 지난 2월22일 이후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67일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방역당국과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5월 첫째 주 이후 500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월 셋째 주 후에는 300명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이다. 직전일 136명보다 66명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5명으로 가장 많다. 70대 18명, 60대 11명, 50대 4명, 40대 1명이다.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2794명(누적 치명률 0.13%)이다.

국내 발생은 4만3274명, 해외유입 12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342명, 서울 6455명, 인천 1960명 등 수도권에서 1만8757명이 나왔다.해외유입까지 더한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만343명, 서울 6455명, 경북 2868명, 경남 2717명, 대구 2316명, 전남 2263명, 부산 2031명, 전북 1998명, 인천 1960명, 충남 1943명, 광주 1655명, 강원 1644명, 충북 1471명, 대전 1458명, 울산 995명, 세종 382명이다.

최근 1주간(24~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만4704명→3만4361명→8만349명→7만6775명→5만7460명→5만568명→4만3286명으로 일평균 5만82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8만2074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