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에 따라 부산∼괌 노선을 주 2회로 증편했다.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을 매주 2차례(화요일, 토요일)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0일 부산발 괌행 에어부산 비행기가 승객 97명을 태우고 주 2회 첫 운항을 재개했다.
부산∼괌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1시 5분 도착하고, 현지 공항에서는 오후 3시 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220석 규모 신형 항공기(A321neo)가 투입됐다.
부산∼괌 노선 증편에 따라 항공 예약도 증가하고 있다.
오는 3일 이 노선 항공편 예약자 수는 121명으로 지난 1월 평균 탑승객 수 13명에 비하면 10배가량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부산∼괌 노선 운항을 재개하였으나, 오미크론 여파로 평균 10명대 승객을 태우고 운항을 지속하다가 2월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등으로 해외여행 재개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괌을 비롯한 해외여행 예약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괌은 신혼여행 수요가 많은 여행지로 허니문 여행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괌 입국 시 승객은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 1일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음성 확인 증명 서약서 등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