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학교운영" 충북교육청 학교자치조례 만든다

충북도교육청이 민주적 학교운영을 위한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이 자치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 조례는 학생회 등의 자치활동 활성화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구성원들의 참여를 참여를 통해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원단체, 관련 노조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그동안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조례에 담을 내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월 전교조 합의한 노사협약에도 이 조례 제정을 명시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회, 학생참여위원회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해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미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한 광주시교육청 등 전국 6개 시도교육청의 사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런 과정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중에 조례안의 윤곽을 잡은 뒤 하반기에 조례안을 만들어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주적 학교운영을 실천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며 "현재는 조례에 담을 내용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