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3만7771명…내일부터 야외 마스크 벗는다

사진=뉴스1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771명 발생했다. 내일(2일)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7771명 늘어 누적 1727만564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은 3만7741명, 해외 유입 30명이다.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3만7741명 중 수도권에서 1만5796명이 확진됐다. 서울 5462명, 경기 8575명, 인천 175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635명, 대구 2035명, 광주 1293명, 대전 1337명, 울산 1050명, 세종 360명, 강원 1401명, 충북 1591명, 충남 1821명, 전북 1739명, 전남 1961명, 경북 2663명, 경남 2482명, 제주 577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 중 5명은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25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사망자는 81명 늘어 누적 2만2875명이다.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493명이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는 실내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안정기에 접어들자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감염 위험을 판단하도록 마스크 착용을 선택에 맡긴 것이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정부는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장소나 상황을 제한한 것"이라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