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1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B2C 매출 감소 영향"-유안타

유안타증권은 한샘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6% 하향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올해 1분기 한샘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 526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36% 하회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기업간 거래(B2B)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반면 한샘의 핵심 채널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리하우스 매출은 대리점 및 직시공패키지 감소 등으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및 대출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 기대감은 동사의 본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주택매매거래 회복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황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실질적인 이익 정상화 여부가 주가 회복에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