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있으면 차키가 디지털키로"…현대모비스 '브링앤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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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키→디지털키로
오토도어, 비대면 車관리 서비스 이용 가능
브링앤티는 '브링 앤 테이크(bring and take)'의 약자로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키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디지털키로 바꿔준다. 디지털키 옵션이 없어도 전환 가능하다는 게 핵심이다. 스마트키를 디지털키로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브링앤티 제품 본체에 스마트키를 장착하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연결된 스마트폰에 제품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차량을 등록하면 마무리된다.
브링앤티의 디지털키 기능 중 눈에 띄는 건 오토도어 기능. 사용자가 오토도어 기능을 설정하면 차량에 접근하거나 멀어질 때 별도 앱 실행 없이도 차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스마트폰을 옷 주머니에 소지하고만 있어도 작동된다.
디지털키를 다른 사람과 공유 가능해 대리점·전문 서비스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방문 기사에게 자동으로 디지털키가 공유되며 서비스 현황도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공유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서비스를 추후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엔 비대면 차량 관리에 더해 탁송대행 등 서비스 품목도 1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브링앤티는 대부분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 가능하다. 또 안드로이드나 애플 등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디지털키 기능이 없었던 차종 소유자들의 디지털키 이용 가능성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브링앤티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