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올해 실적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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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량 1조4000억 늘면서 실적 견인전기 부품업체 솔루엠이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솔루엠은 2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368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5%, 57.4%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8%, 22.2% 늘었다.회사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 구입처를 다변화하고 거점 생산기지를 신설하며 생산 차질이 안정화됐다"면서 "전자부품 사업 부문에서 신제품 출시, 미국계 IT 기업과 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ICT 사업 부문도 지난해 말에 이어 2000억원대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수주 잔량이 1조4000억원으로 늘며 견조한 매출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2분기 이후 실적도 전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
송상호 솔루엠 경영지원실장은 "신규 거래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비수기였던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 연간 매출,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