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에 "말하기 어려워"…김채원 대신 대답
입력
수정
김채원 "회사랑 논의, 절차에 맞게 대응 중"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학교 폭력 논란에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했다.
김가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신아영이 맡았다.이날 현장에서는 데뷔 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던 김가람을 향해 심경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채원은 "제가 리더로서 먼저 말씀드려도 되겠냐"라며 김가람에 앞서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랑 논의 중에 있고,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 지금 이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추후에 정확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김가람은 "이 부분에 대해 제가 뭔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 르세라핌의 멤버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다시금 마이크를 든 김채원은 "멤버들 모두 데뷔 무대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도 많아서 앞으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가람이 과거 동급생들을 따돌리거나 괴롭혔으며,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해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던 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